우린 정보 과부하 시대에 살고 있다. 궁금한게 있다면 손만 몇번 끄적이면 정보를 알아낼 수 있다.
난 개발자인데, 내 입장에선 개발적인 새로운 무언가를 배우는게 크게 어렵지 않다.
구글에 검색하면 다 나오고, 새로운 기술을 만든 사람이 적어 놓은 공식문서 같은걸 활용한다면 금방 익힐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게 과연 개발자이기 때문에 누릴 수 있는 혜택일까?? 라고 물어본다면... 어느정도는 혜택인 것 같다.
다른 직업들은 잘 모르지만 개발자라는 직업이 트렌드에서 항상 선두에 있다고 생각한다.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내가 느끼기론 고리타분한 문화들을 따르지 않는다는 것에 있어서 강점이 있는 것 같다. 쉬운 예시를 하나 들자면 개발자들이 회사에 출근할 때 정장을 입지 않는다는 것이다. “컴퓨터로 일을 하지 사람을 만나는게 아니기 때문이다” 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아직까지 드라마에서 나오는 일반적인 회사들은 상사에게 밉보이지 않기 위해 정장을 입고 가거나, 정장을 입는게 당연한 규율이다.)
다른 직업들도 무언가를 알아보고 싶다면 어렵지 않게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석박사 이상이나 그 수준의 연구는 제외 하겠다. 내가 얘기하고 싶은 논점과는 거리가 멀다.)
해당 분야로 유튜브를 하는 사람들 많아졌고, 자신이 공부한 내용을 공유하는 문화가 많이 퍼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엇을 배우기 위해 각자는 어떤 행동을 하는가?? 무작정 비용을 지불하고 학원에 가지 않는가??
앞서 말했듯 분명 우리는 정보 과부하 시대에 살고 있다.
내가 배우려는게 너무 특수해서 학원에 가야만 한다?? 이건 핑계에 불과하다.
너무 특수하다면 수요가 많이 없을것이고, 그렇다면 학원도 유지가 어렵다. 대부분의 학원들은 수능, 토익, 코딩, 미술 등등 범용적인 경우가 많다.
하고 싶은 말은 그냥 좀 하면 안되냐는 것이다.
어떠한 서비스를 만들고 싶어서 학원가서 컴퓨터의 기초부터 배우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앱을 만들 수 있는지, 어떤 프로그램으로 만드는 것인지.
나아가서 어떠한 추가적인 것들로 완성이 되는지 직접 부딪혀보면서 배우면 안되냐는 말이다.
물론 이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반박하기론 ‘인증’을 논할 것 같다.
대학에 그 전공이 궁금해서 간다?? 어느정도는 맞는 말이다. (대학에서 생기는 사회성에 대해선 논하지 않겠다. 초등교육이 의무교육인덴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 하나가 사회성을 위해서 일 것이다.)
하지만 거기서 배우는 모든 것들을 개인적으로 공부할 수 있지 않나??
대학에 무언가를 배우러만 가는게 아니다. 대학의 학위를 얻기 위해 간다.
인생을 살면서 다양하게 쓰일 졸업장을 위해 간다.
졸업장이 다양한 의미를 담고 있겠지만, 최소 4년의 시간과 돈을 써가면서까지 많은 걸 담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어쩌면 특정 분야의 사람들에겐 내가 말한 모든 내용이 틀렸을 수도 있다. 하지만 개발자, 디자이너와 같은 IT업계와 조금이라도 연관이 있다면 틀린 얘기는 아닐 것이다.
어쩌면 많은 사람들을 한꺼번에 비판한 꼴이 되는 것 같은데, 한 사람의 생각에 불과하니 생각이 다르다면 그냥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하고 지나치길 바란다.
- 2023.02.27 -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들의 창의력 (0) | 2023.03.27 |
---|---|
미용사는 어디서 머리를 자르는가 (0) | 2023.03.27 |
여성들의 헬스와 PT (1) | 2023.03.27 |
아이들의 면역력 (0) | 2023.03.27 |
상한 음식이나, 비 위생적인 음식을 먹고 죽은 사람들 (0) | 2023.03.27 |